4월1일부터 4월4일까지 체코의 프라하와 체스키 크룸로브에 다녀왔습니다. 스웨덴에서 우연히 만나 친하게 지내는 한국언니가 있는데요. 요즘 거의 매주말마다 함께 만나 공부를 하고 있어요. 2월에 같이 공부하다가 함께 반충동적으로 프라하가는 티켓을 구입했답니다. 마침 이 날 둘다 수업도 없고 티켓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꼭 가보고 싶었던 프라하를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스웨덴은 5월달이 되서야 따뜻해지니, 프라하에서 봄도 만끽하고 비싼 물가 때문에 먹지 못했던 맛있는 것도 많이 먹자라는 심정을 가지고 가게 된 여행이에요. 그리고 마침 교환학생시절 스웨덴에서 만난 체코친구가 프라하에서 살아서 친구집에서 머무르게 해주었어요. 

모든게 완벽하다 싶었는데... 이게 웬걸 날씨를 검색했는데 글쎄, 프라하 날씨가 스톡홀름날씨보다 더 추운거에요. 평균기온이 영하에서 -3도 였어요 ㅠㅠ (이상기후래요..) 우리는 설마..설마 하며 기대를 버리지 못했지만, 기상예보 그대로 날씨는 춥고, 하늘은 저희가 머물렀던 나흘 내내 흐렸답니다. 흑흑.. 그리고 저희가 사는 웁살라는 훨씬 따뜻하고 햇빛이 쨍쨍 했다고 하더군요....

 

날씨가 추워서 다니는 데 힘들고 고생도 했지만 저에겐 재충전이 되는 여행이었습니다. 우선 저렴한 물가 덕분에 (음식같은 경우는 스웨덴보다 3배정도 저렴했어요) 먹고 싶은거 마음 껏 사먹었구요. 또 음식자체도 스웨덴 음식보다 맛있고 다양했어요. 

그리고 평소에는 몸을 안쓰고 앉아서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친구집에 wifi가 없는 덕분에.. 인터넷을 거의 하지 않고 지냈구요. 인터넷없이 지내고 하루종일 걸어다니니 눕자마자 잠들더라구요.

그리고 함께 여행했던 언니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아름다운 프라하와 체스키 크룸로브의 전경, 건물들을 보니까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체코 또 가고 싶어요. 맑은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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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보다 추웠던 프라하  (5) 2013.04.07
by 페퍼코카 2013.04.07 06:57
  • 보르야 2013.04.10 07:08 신고 ADDR EDIT/DEL REPLY

    우왕 ㅎㅎㅎ 맛있겠다!! 이쁘다!!! ^^ 나도 가고 싶었지만 ㅠㅠㅠ

  • 페퍼코카 2013.04.10 18:27 신고 ADDR EDIT/DEL REPLY

    넌 이미 가봤다며..ㅋㅋ 여름에 같이 여행가자 :)

  • meson 2013.04.12 11:07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옹... 체코는 특히 프라하는 밤이 아름다운 도시이죠. 아마 도시 행정 관련 부서중에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어찌고 저찌고 그런 부서까지 있어서 문화유산에 대한 조명과 관리 그리고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대해서 연구하는 곳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프라하에도 봄이 찾아오겠죠. 그런데 공중 부양하신건가요? >_<

    • 페퍼코카 2013.04.13 06:03 신고 EDIT/DEL

      정말 밤이 아름다웠어요. 같은 건물도 밤에 훨씬 예쁘더라구요. 조명을 적절히 잘 설치해놨더라구요. 그런 부서가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방문해서 인터뷰도 해보는 건데요. ㅎㅎ 혹시 다음에 또 가게되면 인터뷰를 해봐야겠어요. 제가 사진 찍을 때만 공중부양이 되는 특별한 기술을 터득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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